5센트 콜라: 73년 동안 움직이지 않은 가격
1926년, 코카콜라 한 병은 5센트였다. 1886년에도 5센트였고, 1959년에도 여전히 5센트였다. 세상이 바뀌는 동안 작은 가격 하나가 어떻게 제자리를 지켰을까.

1926년, 약국 소다 판매대에 5센트 동전 하나를 올려놓으면 코카콜라 한 잔이 나왔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부모 세대도 5센트를 냈고 자식 세대도 5센트를 내게 된다.
경제학자 대니얼 레비와 앤드루 영은 2004년 "The Real Thing(진짜)"이라는 논문에서 이를 연구했다. 결론은 이랬다. 6.5온스짜리 코카콜라는 1886년부터 1959년까지 5센트였다. 세계대전, 광란의 20년대, 대공황, 그리고 또 한 번의 세계대전을 지나는 동안 5센트 콜라는 버텼다.
가격이 움직이지 않은 이유
답의 일부는 사람들의 주머니 속에 있었다. 5센트는 동전 한 개였다. 1~2센트만 올려도 동전을 여러 개 주고받고 거스름돈을 내줘야 했다. 동전 하나로 낼 수 있는 다음 가격은 10센트, 곧 두 배였고, 그건 너무 큰 인상이었다. 훗날에는 5센트 동전만 받는 자판기가 수없이 깔리면서 값을 바꾸기가 더 어려워졌다.
5센트 콜라
- 6.5온스 코카콜라 가격: 5¢
- 그 가격이 유지된 기간: 1886~1959년, 약 73년
- 1926년의 5¢: 오늘 돈으로 약 95¢
- 버틴 이유: 동전 하나로 내는 가격, 회사의 특이한 계약, 5센트 전용 자판기
누구나 누리던 작은 사치
1926년의 노동자에게 5센트는 거의 누구나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작은 즐거움이었다. 한결같고 단순한 가격 덕분에 코카콜라는 미국에서 가장 친숙한 제품이 되었다. 어디서든, 늘 같은 값으로 믿고 살 수 있는 물건이었다.
출처
- Daniel Levy, Andrew Young, "The Real Thing: Nominal Price Rigidity of the Nickel Coke, 1886–1959," Journal of Money, Credit and Banking (2004)
- Improbable Research: The epic endurance of nickel-a-bottle Coca-Cola
- 미국 의회도서관: 워싱턴 D.C. 피플스 약국 소다 판매대
달러 환산은 미국 노동통계국 소비자물가지수(CPI-U)를 썼습니다. 1926년 연평균 17.7, 2026년 9월 336.94로 약 19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