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장수에게 작별을: 전기냉장고가 오던 해
1926년, 대부분의 미국 부엌에는 얼음 상자가 있었다. 얼음 장수가 며칠마다 얼음을 날라 왔다. 그런데 그해 전기냉장고가 있는 집이 24만 8천 곳으로 늘었다. 부엌이 바뀌기 시작했다.

1926년, 미국 가정의 부엌에는 대부분 나무로 만든 '아이스박스'가 있었다. 위 칸에 얼음 덩어리를 넣으면 그 냉기로 우유와 고기를 보관했다. 얼음이 녹으면 아래 받침에 물이 고였다.
그래서 집마다 얼음 장수가 왔다. 마차나 트럭에 얼음을 싣고 다니며 집게로 덩어리를 들어 부엌까지 날라 주었다. 필라델피아의 한 얼음 회사는 배달 마차 500대 넘게, 말과 노새 1,200마리를 부렸다.
부엌으로 들어온 전기
1920년, 가정용 전기냉장고 한 대는 600달러였다. 오늘 돈으로 7,500달러가 넘는 값이었고, 열 주에 한 번꼴로 고장 났다. 하지만 값은 내려가고 기계는 튼튼해졌다. 냉장고가 있는 미국 부엌은 1920년 4,000곳에서 1925년 7만 5,000곳, 1926년 24만 8,000곳, 1928년 46만 8,000곳으로 늘었다.
얼음 상자에서 냉장고로
- 1920년 가정용 냉장고 값: $600 (오늘 돈으로 $7,500 이상)
- 냉장고 있는 부엌: 1920년 4,000 → 1925년 75,000 → 1926년 248,000 → 1928년 468,000
- 프리지데어 100만 번째 냉장고: 1929년
- 냉장고 판매가 얼음 상자를 넘은 해: 1930년
- 1944년: 미국 부엌의 85%에 냉장고
1930년, 전기냉장고 판매가 얼음 상자를 넘어섰다. 1944년에는 미국 부엌 열에 여덟 곳 넘게 냉장고가 있었다. 오늘 냉장고 문을 열 때 나오는 찬 바람은, 100년 전에는 얼음 장수가 어깨에 지고 오던 것이었다.
출처
- 필라델피아 역사 블로그: The Iceman Leaveth (얼음 회사 규모, 1920년 냉장고 $600, 냉장고 보급 수치, 1930년·1944년)
- 미국 의회도서관: 얼음 장수 (1923년)
달러 환산은 미국 노동통계국 소비자물가지수(CPI-U)를 썼습니다. 1926년 연평균 17.7, 2026년 9월 336.94로 약 19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