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손안의 보물, 1센트
1926년, 1센트 동전은 아이들의 용돈이었다. 사탕 가게 진열창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게 만드는 돈이었다. 그로부터 99년 뒤, 미국은 이 동전을 더 이상 만들지 않기로 했다.

1926년 아이들의 주머니에는 링컨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구릿빛 동전이 있었다. 1909년부터 찍은 링컨 페니다. 1센트면 사탕 가게에서 알사탕이나 감초 사탕 몇 개를 고를 수 있었다. 미국 사람들은 이런 과자를 아예 '페니 캔디'라고 불렀다.
1926년의 1센트는 오늘 돈으로 약 19센트다. 아이에게는 결코 작은 돈이 아니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진열창에 코를 대고 오래오래 골랐다.
마지막 동전
세월이 흐르며 1센트로 살 수 있는 것은 점점 줄었다. 오히려 동전 하나를 만드는 데 4센트 가까이 들게 됐다. 2025년 11월 12일, 필라델피아 조폐국에서 마지막 유통용 페니가 찍혔다. 1793년부터 230년 넘게 이어진 생산이 끝난 것이다. 정부는 이것으로 세금 5,600만 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했다.
1센트 동전의 일생
- 미국 첫 1센트: 1793년
- 링컨 얼굴 페니: 1909년부터
- 1926년의 1센트를 오늘 돈으로: 약 19¢
- 마지막 유통용 페니 생산: 2025년 11월 12일
- 이미 있는 페니: 여전히 법정 화폐로 쓸 수 있다
이미 세상에 나온 수십억 개의 페니는 지금도 돈이다. 어떤 가게는 거스름돈을 손님에게 유리하게 내려서 계산하고, 어떤 가게는 동전 더미를 가져오는 손님에게 선물을 준다고 한다.
출처
- AP / 워싱턴 타임스: 230년 만에 페니 생산 종료 (2025년 11월 12일, 제조비 약 4센트, 5,600만 달러 절감)
- 미국 의회도서관: 제인스 사탕 가게 (1920년 무렵)
달러 환산은 미국 노동통계국 소비자물가지수(CPI-U)를 썼습니다. 1926년 연평균 17.7, 2026년 9월 336.94로 약 19배입니다.



